“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12년간 체육기금 4천2백만원 확보” 

 타겟버드골프 등 13개 종목, 연인원 4천2백명 참여

스포츠활동으로 삶의 활력 및 재활자립생활 촉진

2017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국가 및 사회에 대한 요구사항중의 하나로 문화여가생활 및 체육활동 보장을 들었다. 또한 앞으로 가장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가운데 장애인체육시설(21.0%)이 장애인특별운송사업(37.1%), 장애인재활병의원(36.1%)에 이어 세번째 높게 조사되었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 이하 “복지관”)이 조사한 2018욕구조사결과에서도 조사대상자 150명중 11.3%가 체육활동이라고 응답하여 직업, 재가복지, 자립생활, 문화예술 순서 다음으로 높은 욕구를 보였다.

이처럼 장애인의 체육활동 욕구가 갈수록 높은 현실을 직시한 복지관에서는 2008년부터 경북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체육학을 전공한 엘리트체육지도자를 12년째 파견 받아 장애유형과 정도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로 스포츠 활동의 질과 수준을 높이고 있다.

주요 종목은 타켓버드골프를 비롯한 등산교실, 슐런, 스핀바이크, 배드민턴, 요가, 축구교실 등으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타겟버드골프는 2010년 일본 동경 스포츠센터 견학을 통해 골프공을 주문 제작하여 도입시킨 종목이다.

올해는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당사자의 욕구와 보호자의 의견에 따라 태권도교실 등 3개 사업을 제안하여 1천1백만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12년간 확보한 사업비는 16회에 걸쳐 4천2백만원으로 연평균 350만원이다. 해마다 1종목 이상의 체육교실을 열어 실인원 230명, 연인원 4천2백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김천시장배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장배 탁구대회 9회,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장기 탁구대회 및 지적장애인축구대회 각 9회 3회, 장애인 단거리마라톤대회 6회, 한궁대회 등 총 30회에 걸쳐 출전 했다.

그 결과 탁구대회는 개인전 부문에서 1위 6회, 2위 5회, 3위 9회를 했으며, 단체전에서 우승 8회, 준우승 4회를 하였다.

한편, K모씨(남 65세)의 경우 한쪽 다리마비로 인하여 보행시 상당한 지장을 받는 지체2급 장애인으로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탁구를 접하게 되었다.

10여년 이상 연습한 결과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장기를 비롯한 영남권장애인스포츠대회 등 탁구대회에 9번 출전하여 TT6체급 개인전 은메달 2회, 동메달 1회, 단체전 우승 3회 및 준우승 2회 등 9회 입상했다.

그는 “단신이라는 신체적 핸디캡과 부족한 자신감 때문에 고민이 컸지만 주변의 격려와 칭찬에 용기를 얻어 꾸준히 연습했더니 대회도 나가고 상도 받게 되었다.”고 했다.

박선하 관장은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은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활력을 되찾아 자립재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며 “장애인복지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체육활동과 관련 시설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